김경수 드루킹 킹크랩 시연 재판 내용 정리

김경수 드루킹 킹크랩 시연 재판 내용 정리

 

허익범 특검의 수사 과정에서는 김경수 지사가 킹 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는지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프로그램 개발을 승인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다. 1심 재판부는 킹크랩 개발과 운영 과정에 김 지사의 동의와 승인이 있었다고 판단했다.

 

킹크랩 시연회의 정확한 날짜는 드루킹도 기억하지 못했다. 하지만 특검은 드루킹의 USB에서 킹크랩 시연회 때 쓰인 한글 문서 파일을 찾아내, 2016년 11월 9일이란 날짜를 지목했습니다.

 

특검은 그리고 이날 김경수 지사가 느릅나무 출판사에 간 사실도 확인했다. 당일 저녁 김 지사의 운전기사가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카드로 결제한 내역을 확보한 것이다.

 

재판부는 시연회 5일 전부터 드루킹 측이 킹크랩을 테스트하다 시연회가 끝난 후 사실상 테스트가 중단됐다며, "객관적 자료에 의해 킹크랩 시연회가 특정 날짜에 맞춰서 준비됐고 김경수 지사가 시연회를 봤던 게 충분히 인정된다"고 밝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