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폭행 추락사 투신 사망

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폭행 추락사 투신 사망

3월 13일 수요일, 직원 상습 폭행 혐의를 받은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자택에서 추락사했다. 송 대표는 회사직원 A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12일 고소당했었다. 이후 송 대표가 A 씨를 폭행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.

 

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자택 아파트에서 송 대표가 화단에 추락해 쓰러져 있는 것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.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.

 

서울 강서경찰서는 송 대표를 상습특수폭행·특수상해·공갈·상습협박·강요 등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, 검찰은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. 송명빈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(영장실질심사)를 받을 예정이었다.

 

경찰은 그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6장 분량의 유서를 자택에서 발견했다.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으며, 정확한 내용은 파악 중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.